인천대 중국학술원, 2016년 학술분야 우수도서로 3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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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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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대 중국학술원 소속 교수의 저서 3권이 2016년 세종도서 및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하나의 대학 소속 기관의 교수 저서가 한해에 권위 있는 학술분야 우수도서로 3권이 선정된 것은 흔하지 않는 일이다.

인천대 중국학술원의 이정희 교수와 송승석 교수가 펴낸 “근대 인천화교의 사회와 경제”가 지난 6월 30일 발표된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이 책은 이번에 선정된 10개 분야 320종 가운데 역사·지리·관광 분야 33종(권) 가운데 한 권으로 선정되었다.

세종도서 선정사업은 문화관광체육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학술 분야의 출판활동 고취 및 국가 지식사회 기반조성을 위해 1996년부터 시행해 온 것으로 선정된 도서는 전국의 공공도서관 등 1,400여 곳에 비치된다.

이 책은 인천화교협회가 소장하고 있는 근대시기 1차 사료를 활용하여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인천화교의 사회단체 및 경제활동 그리고 인천차이나타운의 모습을 매우 구체적으로 밝혀내 해외 학술지에 일부 내용이 영어로 번역되어 소개되는 등 한국의 화교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발표된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에 중국학술원의 박경석 교수와 중국 길림성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의 류양(劉揚)교수가 펴낸 “근대 중국 동북지역 사회와 민간신앙”, 송승석 교수와 이정희 교수가 펴낸 “동남아화교와 동북아화교 마주보기”가 선정되었다. 

대한민국학술원이 이번에 선정한 우수 학술도서는 292종 318권이며 두 권의 저서는 인문학 분야 선정 74종(권)의 도서에 포함되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2002년부터 기초학문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여 각 도서관에 보급해오고 있다.

박경석 교수의 공저는 중국 동북지역의 민간신앙이 중국의 타 지역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근대시기에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를 분석하여 그동안 미진했던 국내 중국 민간신앙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승석 교수와 이정희 교수의 공저는 세계의 화교 연구사에서 큰 공백의 하나로 남아있는 동남아화교와 동북아화교의 비교를 시도한 것으로 양 지역 화교의 특징을 날카롭게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책 3권[1]



장정아 중국학술원부원장은 “이번에 우수 도서로 선정된 3권은 중국학술원이 관행을 키워드로 중국을 분석한 중국관행 연구 및 자료총서 총 18권에 포함된 것”이라며, “학계가 이들 도서를 우수 도서로 선정한 것은 중국학술원의 중국 연구 방법과 연구 성과를 높게 평가한 것을 입증한 것이다. 앞으로 국내 중국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양서를 더욱 많이 출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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