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채움공제' 中企 경쟁력강화 자리매김... 6000개사 가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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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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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직률 높은 중소기업 핵심인력에 복리후생 인센티브 제공 등 호평

왼쪽부터 최돈진 강원중소기업단체연합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데어리젠(대표 고영웅)은 우수 직원에 대한 성과급 지급 및 동기부여를 고민하다 지난해 1월 8명의 직원을 핵심인력으로 지정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시켰다. 공제 가입 후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추가로 내일채움공제 도입을 검토하던 중, 올해 6월 강원도 내일채움공제 지원 사업을 통해 추가로 핵심인력 3명을 가입시켰다. 데어리젠은 5년 간 우수인력을 안정적인 채용하고 세금 감면까지 받아 가입 납입금의 일부를 상쇄하면서 결과적으로 큰 이익을 봤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금에 복리이자를 더해 5년 이상 장기재직한 근로자에게 성과급(인센티브)으로 지급하는 공제사업으로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 이하 중진공)이 운영하는 정책성 공제로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내일채움공제는 2014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5916개사 1만4711명(7월22일 기준)이 가입했다. 중진공은 더 많은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엔 중기청과 중진공, 강원도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약 후 41일만에 도내 핵심인력 100명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는 성과를 냈다.

중기청, 중진공, 강원도, 강원 중소기업단체연합회는 지난 6월 '강원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고용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도내 우수기업에 대해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앞으로 5년간 매년 100명씩 30억원 규모로 보조금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도내 중소기업에게 큰 인기를 끌며 이달 20일 핵심인력 100명의 가입이 완료된 상태다. 강원도는 핵심인력 공제가입 만기 동안 1명당 매월 10만원씩(5년간 600만원)을 내일채움공제 납부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직률이 높은 중소기업의 핵심인력에게 복리후생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하고 청·장년에게 반듯한 일자리 제공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중기청, 중진공과 내일채움공제 지원 협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성장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도내 청·장년을 위한 반듯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강원도의 ‘소득 2배, 행복 2배’ 비전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내일채움공제로 우수 직원에 성과급 지급을 통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우수인력의 이직을 방지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생산성이 증대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연계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핵심인력은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www.sbcplan.or.kr)에서 온라인 가입 또는 중진공의 각 지역본․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중진공 통합콜센터(☎055-751-90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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