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쇼핑몰과 백화점이 바캉스족을 잡기 위해 리조트 형태로 변신을 꾀했다.
수원역 AK타운은 휴가기간을 맞아 오는 8월21일까지 ‘백캉스족’ 잡기 마케팅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여름휴가 기간은 유통 업계에서 비수기로 통하지만 최근 도심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라 또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 측 분석이다.
이에 AK플라자와 AK&은 백캉스족을 위해 백화점 내부를 여행을 온듯한 느낌이 들도록 놀거리와 볼거리, 먹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AK플라자 수원AK타운점 7층 하늘공원에 ‘키즈 워터플레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주말 가족 이용객들에게는 돗자리 및 물총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AK& 2층에 설치된 제주항공 시뮬레이터 체험존에서는 항공기 조종체험 및 VR체험을 통해 세계 곳곳의 휴양지로 떠날 수 있다. 또 AK& 7층에는 다양한 오락시설이 가득한 ‘엔조이(&JOY) 게임존’을 오픈한다. 북카페, 비디오게임기, 펌프, 에어하키, 테이블사커, 자동차 레이싱,타미야 미니카 트랙 등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힐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휴게공간도 있다. AK타운 옥상에 위치한 노을공원에서는 매주 주말동안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6층 바디프랜드 매장에서는 안마의자 10여대를 무료로 체험하며 편안한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7월29일부터 8월7일까지 열흘간 5층 이벤트홀에서는 ‘키즈 파블로 곤충 체험전’을 통해 세계 곤충표본 5000여종을 전시한다. 전체기간 동안 AK푸드홀 및 F&B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맛집∙디저트 쿠폰북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롯데 아울렛과 함께하는 바캉스’를 테마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이천점, 광명점 등 5개 점포에서 다양한 이벤트 및 상품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과 이천점에서는 8월 15일까지 페달보트를 갖춘 ‘키즈 워터파크’를 무료로 운영한다. 또한, 파주점·이천점·동부산점 등의 점포에서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을 위해 ‘회전목마’, ‘미니트레인’, ‘4D 체험존’, ‘고 카트 체험존’ 등의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리우 올림픽을 맞아 관련 이벤트도 준비했다. 광명점에서는 8월 6일에 미니 탁구 대회를 개최하고, 이천점에서는 8월 6일~7일 물총사격, 농구 대회를 개최한다. 8월 1일부터 각 아울렛 점포별로 ‘부부젤라 응원나팔 만들기’, ‘추억의 전통놀이 스포츠 체험’, ‘물총 사격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아울렛 각 점포별로 여름 상품행사도 진행한다. 파주점은 8월 12일까지 3층 이벤트 홀에서 ‘수영복·레포츠용품 최종가전’을 진행하고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천점에서는 8월 5일부터 11일까지 ‘휠라 특집전’을 진행해 가을·겨울 스포츠웨어를 50~80% 할인 판매한다. 광명점에서는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여성패션 클리어런스 세일’을 진행해 티셔츠, 바지, 셔츠 등을 70~8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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