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하기 좋은 월정사 전나무 숲길
신라 선덕여왕 때의 자장율사 이래로 1360여 년 동안 문수보살이 1만의 권속을 거느리고 늘 설법하고 있는 곳으로 잘 알려진 월정사, 그리고 천년의 숲길로 불리는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사색을 즐기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방법일 듯하다.
일주문을 지나 월정사를 향해 걷다 보면 좌우로 아름드리 큰 전나무 숲이 펼쳐진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이 콸콸…장전계곡

진한 초록빛의 다양한 이끼들이 서식하고 있어 이끼계곡으로 불리는 장전계곡. [사진=기수정 기자]
오대산 두로봉(1422m), 비로봉(1563m) 등에서 흘러나온 계류들이 모여 월정사를 지나 정선군 북면 나전리에서 골지천과 합류하는 55km 길이의 하천, 오대천에는 신기계곡, 막동계곡, 장전계곡 등 수려한 계곡이 많아 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 소리를 들으며 낭만을 즐기는 여행객 [사진=기수정 기자]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 소리를 들으며 낭만을 즐기는 여행객 [사진=기수정 기자]
우거진 숲과 맑은 옥류, 기암괴석이 한데 어우러져 있고 계곡의 아름다움에 비해 사람의 발길이 덜해 호젓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최상의 힐링 코스다.
◆2016 평창 더위사냥 축제로 '정점'

8월 7일까지 열리는 평창 더위사냥 축제에는 신비의 땀띠물 체험, 행운의 송어 맨손 잡기, 등골 오싹 광천선굴 체험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사진=평창군청 제공]
땀띠 공원에 있는 땀띠 물은 지하에서 솟아오르는 냉천수로, 땀띠 물로 목욕을 하면 몸에 난 땀띠가 씻은 듯이 사라진다고 해서 이름붙여졌다.

8월 7일까지 열리는 평창 더위사냥 축제에는 신비의 땀띠물 체험, 행운의 송어 맨손 잡기, 등골 오싹 광천선굴 체험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사진=평창군청 제공]
송어 맨손잡기 등의 천렵 프로그램과 저렴한 가격에 텐트를 빌려주는 캠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감자 캐기, 땀띠 물 족욕하기, 모닥불 피우기, 사륜 오토바이 타기, 공예품 만들기 등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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