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중국 TCL그룹과 물류 '맞손'…합작법인“CJ Speedex”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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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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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3대 종합전자회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중국 및 글로벌 물류 역량 강화

  • 글로벌 Top-Tier급의 전기·전자 전문 물류기업으로 성장 기대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왼쪽)와 리둥셩 TCL그룹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CJ대한통운이 글로벌 TOP5 물류기업 달성을 위해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1일 오후 중국 심천시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와 리둥셩 TCL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3대 종합전자회사 TCL그룹과 물류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는 체결식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TCL그룹은 TV, 백색가전,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종합 전자회사로서, 지난해 매출액은 19조원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TCL그룹과 물류 합작법인 운영을 통해 전기·전자 산업군 물류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보유한 첨단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 및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TCL그룹의 물류 선진화를 이끌어 중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 성장을 꾀한다. 특히 중국 내 CL(Contract Logistics)사업 강화뿐만 아니라, 포워딩 물량 확대와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CJ Speedex”는 전기·전자 전문 물류역량을 확보해 신규 물량을 창출하고, 중국 내 40여개 RDC(Regional Distribution Center: 지역물류센터)와 4만여 협력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O2O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CJ대한통운은 중국 물류시장을 중심으로 M&A 및 전략적 제휴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3년 4월 중량물 운송전문기업인 CJ Smart Cargo를, 지난해 9월에는 중국 최대 냉동·냉장물류기업인 CJ Rokin을 인수해 중국내 사업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금번 CJ대한통운과 TCL그룹의 물류 합작법인 설립으로 기존 중국내 물류사업을 비롯해 CJ Rokin, CJ Smart Cargo와의 상호 시너지를 통해 전 산업군에 걸친 원스톱 통합물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CJ대한통운이 2020년 글로벌 TOP 5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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