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다문화 가정 108명에 대한 치과 무료진료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포지역 다문화가족과 한부모 가정 등 의료복지 소외계층 108명이 군포시, 여성가족부, 서울대치과병원, 라이나생명 시그나사회공헌재단의 도움을 받아 무료 치과 진료를 받은 것.
지난 6일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 진료소’가 운영됐다.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 공모 사업으로, 군포시를 비롯해 10개 시군에서 진행되는 다문화 의료복지 활동이다.
이번 의료복지 사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시 여성가족과 드림스타트팀 자원봉사자 등이 동참, 진료 희망자들이 더욱 편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군포에서 오래 거주한 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 서포터즈 7명은 환자와 의료진의 소통을 책임지는 통역 봉사활동을 펼쳐 치과 진료가 원활하게 진행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구강관리 교육, 무료 검진과 불소도포, 충치 발치, 잇몸 치료 등 치아 전반에 대한 의료봉사와 함께 10개 국어로 번역된 구강건강 교육 자료도 배포했다”며 “검진 결과 심화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무료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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