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국 상해, 사천성에 '부산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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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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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부산기업 품목을 판매하는 '부산관'을 오픈한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상해 롯데마트(보타점)과 사천성 성도 롯데백화점(환구중심점) 내에 부산상품전문매장인 '부산관'을 개설한다. 21일 상해 롯데마트 '부산관'개소식과 그 다음날인 22일에는 사천성 성도 롯데백화점 '부산관'에서 판촉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시가 중국 현지에 부산 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부산관'을 오픈한다.[사진=부산시]


'부산관'은 부산시가 중국내 대형유통망을 활용 지역 중소기업의 대중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이다. 신청기업중에 1차로 선정된 대선주조(주)(소주), 부산우유(멸균우유), 남광식품(김스낵), 대광 f&C(어묵소시지), 조내기 고구마(고구마캔디), 오양식품(건강식품), ㈜오복식품(장류), ㈜리오엘리(화장품), 현대엔텍(세재, 유아용품), 서원사업(생활용품) 등 부산기업 10개사의 40여개 품목이 '부산관'에서 판매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사업 추진으로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내 부산상품 전용관을 마련했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매장설치(인테리어), 수출 통관·물류, 시식·판촉행사, 광고·홍보, 판매 인력 운영 등을 지원한다.

'부산관'을 오픈하는 상해는 중국의 경제 수도이며, 상해를 중심으로 강소성, 저장성, 안휘성을 아우르고 있는 상해·화동지역은 중국 개혁개방 및 경제성장의 상징적인 지역이다. 이 지역은 중국 전체 GDP 20%를 차지하는 경제핵심기지로 대중수출중 40% 이상이 상해·화동지역에 집중돼 있다.

부산시는 중국 상해·화동지역 소비자들에게 부산상품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부산관 뿐만 아니라 중국 롯데마트 화동법인 소속 매출 상위 5개 점포에서 정기적으로 부산상품의 판촉·시식 행사 개최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사천성 성도는 중국의 '서부대개발' 정책의 최대 수혜도시로서 빠른 경제성장과 서부 중점도시로 성장해 타 지역에 비해 소비 성향이 강하고 수입 식품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부산관 성도점'이 부산지역기업의 중국 내륙지역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중소 소비재 기업이 자체적으로 중국 진출을 위한 유통망을 개척하기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번 '부산관' 개관은 지역기업의 중국 유통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부산기업의 우수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부산관' 입점 품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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