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정자동 일대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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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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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분당서울대병원­지역 국회의원 협약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 분당구 정자동 LH본사 사옥 인근에 오는 2020년 8만2644㎡(2만5천평)규모의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는 의료복합연구단지로, 생명과학 관련 연구개발과 산업육성, 임상연구, 환자 치료를 모두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곳이다.

시는  21일 오후 3시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 김병욱 국회의원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클러스터의 구축·육성과 관련한 정책·행정·재정적 협력 △산·학·연·병 공동 연구,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첨단기술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기관 유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상호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곳에 임상연구센터 건립, 헬스케어 기업 연구소, 생명과학 대학·대학원 캠퍼스, 생명과학 연구지원센터, 의료정책 연구센터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한다.

앞선 4월 27일 분당서울대병원은 LH 본사 사옥(지하 4층~지상 7층)을 매입해 헬스케어혁신파크(HIP)를 개원했으며, 현재 HIP는 입주한 의료기업과 병원 간 상호 협력으로 의료기기, 의약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다른 산업 분야와도 연계돼 시민 고용창출, 해외 유수의 의생명 기업과 인프라 유입, 지방세수 증대 등 다각적인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또, 구미동 분당서울대병원~야탑동 분당차병원~280개 바이오·제약 기업이 밀집한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잇는 핵심 거점 도시가 돼 대한민국 의료 연구 산업을 선도하게 될 전망이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헬스케어 클러스터의 구축과 확장을 통해 의료복합연구단지의 경쟁력을 확보겠다”면서 “산학연 융합의 시너지 효과 제고는 물론 관련 연구와 기반 시설의 안정화를 이뤄 메디컬 클러스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분당을 국회의원은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가 첨단산업과 교육중심지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지원과 관심이 절대적”이라면서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융합과 합심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헬스케어 융·복합 클러스터가 세계적 수준의 의료, 연구, 교육 클러스터가 되도록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면서 “공기업 이전부지가 일부만의 수익성을 위한 개발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남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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