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영향에 현대차‧대우조선해양 공장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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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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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울산과 거제지역 기업들의 피해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5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날 오전 태풍의 영향으로 울산공장 2공장이 침수돼 해당 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태풍으로 인해 시간당 124㎜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울산2공장 일부가 침수돼 공장 가동을 오전 11시부터 중단했다고 밝혔다. 공장 가동 재개 시기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도 이날 오전 옥포지역을 연결하는 송전선로가 태풍으로 인한 바람으로 끊어져 오후부터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옥포지역 전체가 정전이 돼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조선소 가동을 중단한 상태며 조선소 근로자들도 퇴근한 상태”라면서 “현재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만큼 선로 복구가 완료 되는대로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같은 거제지역에 위치한 삼성중공업은 태풍에 별다른 피해가 없어 현재 공장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울산지역 석유화학 업체들도 태풍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울산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폭우와 강풍으로 2000가구가 정전되고, 주택 담장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시내‧외 외곽 도로 곳곳도 침수돼 일부지역의 교통도 통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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