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청년작가들의 예술품을 관람하고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가 수원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오는 21일 굿모닝하우스(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예술품 판매와 자선경매, 인문학 강좌 등으로 구성된 ‘굿모닝 아트경기 21’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작가 육성과 도내 미술시장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아트경기 2016’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린다. 굿모닝 아트경기 21의 ‘21’은 청년의 나이를 상징하는 것으로, 차세대 예술가 육성을 위한 행사의 특성을 나타낸다.
‘굿모닝 아트경기 21’은 △미술작품을 공동으로 전시하고 판매하는 ‘아트마켓 21’ △차세대 문화예술가 지원을 위한 자선경매 △소설가 김훈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로 진행된다.
오전 11시~오후 5시 열리는 ‘아트마켓 21’ 행사에는 가천대 경희대 서울예대 동아 방송대 중앙대 단국대 협성대 등 7개 대학19개 예술 전공 대학생 100여명이 참여한다. 누구나 예술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은 5천원에서 15만원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자선경매인 굿모닝옥션 행사는 저녁 6시~7시 국내 최초 미술품 경매사인 박혜경 경매사의 진행으로 이뤄진다. 경매출품작은 경기대 경희대 등 도내 미술대학 추천 작가 작품 5점과, 양준혁 등 오피니언 리더 10명의 애장품, 문범 안윤모 등 유명작가의 회화 15점 등 총 30개다. 경매수익금은 차세대 작가 지원금으로 쓰인다.
소설가 김훈과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는 저녁 7시 30분~9시 카페테리아에서 진행된다. 김훈 작가는 이날 ‘가을, 책과 하는 자전거 여행’을 주제로 문학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문화정책과 (031-8008-2277)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도내 예술대학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학 내 예술관련 창업동아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예술과 도민이 만나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싹 틔우고 키워가는 청년 경기예술 공동체가 창출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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