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비트코인 ATM 설치 '핀테크 인프라 구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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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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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비트코인 ATM을 사용해 보고 있다. (사진제공=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18일 핀테크 육성기업의 서비스 홍보와 핀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비트코인 ATM을 센터 5층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ATM은 전자지갑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고 팔거나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기기다.

이번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은 경기센터 핀테크 보육기업 코인플러그와 ATM 제조업체 노틸러스 효성이 힘을 모아 만든 국산 비트코인 ATM이다.

코인플러그는 국내최초로 모바일 전자지갑과 아시아 최초 멀티시그니처 지갑을 개발한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이번에 설치한 비트코인 ATM은 비트코인과 현금의교환거래가 가능한 아시아 최초 쌍방향 비트코인 ATM이다.

경기센터는 금융기관 상담인력이 상주하는 전국 유일의 핀테크 지원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핀테크 특화사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외국 액셀러레이터 및 해외의 다양한 정부기관, 기업관계자 등 각계각층 손님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코인플러그 비트코인 ATM은 QR코드를 인식해 비트코인을 사고 판다. 비트코인을 사고 싶으면 먼저 비트코인 지갑 QR코드를 ATM 카메라에 스캔한 뒤 현금을 넣으면 된다. 반대로 비트코인을 팔 때는 지갑 QR코드를 스캔한 뒤 ATM에서 비트코인을 팔면 원화를 현금으로 내준다. 모든 거래는 코인플러그 거래소를 통해 이뤄진다.

기술적으로는 전자지갑 주소를 QR코드로 바꿔 보여주는 기능을 갖춘 모든 비트코인 전자지갑과 호환하여 쓸 수 있다. ATM 1회 입출금 한도는 20만원이고, 하루에 3번까지 거래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코인플러그 홈페이지(www.coinplug.com)를 방문하거나 전화(1899-9942)로 문의하면 된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국내에서도 이제는 비트코인 전자지갑에 있는 가상화폐를 현금으로 바로 찾아 쓸 수 있게 됐고 나중에 본인인증 등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코인플러그 전자지갑이 바람직하다”며 “외국인, 투자자, 스타트업 등 비트코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 많이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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