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햅쌀로 빚은 맑은 술 ‘K3’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25 07: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농기원이 개발한 K3 [사진=경기도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이 국내소비가 늘고 있는 일본 술 ‘사케’ 대체를 목적으로 개발한 ‘K3’가 25일부터 시중에 판매된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과 경기쌀융복합산학연협력단(단장 백무열)이 공동 개발한 ‘K3’는 김포에서 생산한 햅쌀로 빚은 알코올 13%의 ‘맑은 술’이다.

K3라는 상표는 한국(Korea)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두드리고(Knock), 맑은 술 시장에 불을 지핀다(Kindl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술은 다른 약재나 기타 첨가물 없이 입국과 누룩으로만 발효해, 기존 약주에 비해 맛과 향이 부드럽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K3’는 가평 소재 양조업체인 ㈜우리술이 만들어 도내 일본식 선술집 등에서 우선 판매될 예정이며, 일반 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출시를 기념해 이날 오후 5시 성남 분당구 소재 일본식 선술집 '오이시'에서 시음회를 여는데,전통주에 관심 있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김순재 원장은 “최근 술에 대한 유행이 저도주, 맑은 술로 바뀌고 있다”며 “쌀 소비를 확대하고 주류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통주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103톤 수입된 일본 술 사케는, 2013년에는 4367톤이 수입되는 등 국내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