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협회장 곽동철)에서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의 일환으로 실행된 ‘옛길 걷기 인문학’은 매년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는 옛길을 찾아 그 길에 얽힌 선인들의 인문학적 스토리를 만나고 의미를 되새기는 인문독서 체험프로그램이다.
올해 ‘옛길 걷기 인문학’ 에서는 국난을 극복하기 위한 우리 민족의 화합과 단결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회통합과 갈등 치유를 고민하는 현 사회에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나당전쟁의 주요 격전지인 매소성 가는 길 걷기를 기획했다.
‘옛길 걷기 인문학’은 의미 있는 길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듣고 탐방 길을 떠나는 형태로 진행되며 올해에는 ▲이상훈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나당전쟁의 의미와 전개’, ▲정성권 동국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나당전쟁 승전지 – 매소성과 기벌포의 지역성과 의미’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옛길 걷기 인문학을 통해 길과 인문학에 대한 대중적 콘텐츠를 생산하고 걷기와 독서문화의 결합을 통해 걷기 문화의 격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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