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오는 19일 거리로 나선다… 전국 총동원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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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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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공지 게시글 일부분 [사진=박사모 카페]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인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오는 19일 서울역·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박사모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역과 광화문에서 '엄마부대' 등 단체와 함께 집회를 연다고 카페 공지를 통해 8일 밝혔다.

현재 다음 카페 '대한민국 박사모' 회원 수는 7만1000명을 넘었고 하루 방문자 수도 평균 5만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최근 박 대통령이 눈시울을 붉힌 채 사과 의사를 밝힌 대국민 담화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으로 흔들리고 있는 박 대통령에게 보수층이 힘을 주기 위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회원들은 "비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 하지요", "대통령님께서 깊은 생각이 있으실 겁니다" 등의 반응을 내놓으며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다.
 
박사모는 2012년 박 대통령이 당선된 후 올해 초까지 회원 수 6만명대를 유지해왔다. '최순실 게이트' 파문 당시 1000여명의 회원이 이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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