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마켓에 투자한 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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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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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장성 슈퍼마켓 지분 30% 매입…오프라인 유통업체 업그레이드 추진

마윈 알리바바 회장[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오프라인 슈퍼마켓 체인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업그레이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가 중국 슈퍼마켓 체인 싼장쇼핑(三江購物)의 지분 약 30%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신경보가 22일 보도했다. 싼장쇼핑 공시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주당 11.11위안씩 약 15억2100만 위안에  모두 1억37000만 주를 매입했다. 이번 거래로 알리바바는 싼장쇼핑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

알리바바는 싼장쇼핑 지분투자에 대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업그레이드 흐름에 따른 것"이라며 "동시에 양사가 함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업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싼장쇼핑은 중국 저장성 지역 30여개 도시에서 160여개 슈퍼마켓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상하이증권거래소에도 상장했다.

싼장쇼핑은 최근 온라인쇼핑의 활황세로 수익이 쪼그라들고 있는 추세다.  2013~2015년 싼장쇼핑 순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81%, 26.83%, 39.28%로 하락했다.

알리바바의 오프라인 유통업체 투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알리바바는 지난 6월 중국의 하이마트로 불리는 가전유통업체 쑤닝의 주식 20%를 인수했다. 이에 앞서 2014년에는 중국 백화점업체 인타이그룹에도 투자했다.

한편 알리바바의 지분 투자 소식에 21일 상하이증시에서 싼장쇼핑 주식은 10% 오르며 상한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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