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20개 구단 운집’ 황재균, 성공적인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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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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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이 22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IMG 아카데이 SNS 캡쳐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황재균(29)이 성공적으로 쇼케이스를 마치며 메이저리그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IMG 아카데미는 2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 자유계약선수(FA) 황재균이 약 20개의 메이저리그 구단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22일 플로리다 주 브레든턴의 IMG 아카데미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황재균은 러닝과 수비, 타격 연습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에게 자신을 알렸다. 구단 관계자들 수를 놓고 봤을 때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쇼케이스다.

1년 전과는 분명히 다른 분위기다. 2015 시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단 하나의 입찰도 받지 못했던 황재균은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에 재도전 중이다.

황재균은 2016 시즌 KBO리그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타율 0.411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 타자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팀들에게 황재균은 강정호(피츠버그) 같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장타력과 수비력을 갖춘 내야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황재균은 지난 11일 야후 스포츠가 발표한 FA 순위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수의 3년 계약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얻었다. 또 하나의 메이저리그 탄생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황재균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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