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광현, 빅리그 대신 SK 남는다…‘4년 85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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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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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광현(28)의 선택은 빅리그가 아닌 SK 와이번스였다.

SK는 29일 자유계약선수(FA) 김광현과 계약기간 4년간 85억원(계약금 32억원·연봉 53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O리그 정상급 좌완 투수 김광현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놓고 저울질을 한 끝에 결국 소속팀 SK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김광현을 잡은 SK 구단은 “김광현은 계약 전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고민해 왔으며, SK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되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지 않으면 SK에 남길 권유하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고 이번 FA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 2007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해 10년간 통산 242경기에 출장해 108승63패 2홀드 평균자책점 3.41, 1146탈삼진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2008년 최우수선수(MVP) 및 투수 골든 글러브, 다승왕, 탈삼진왕을 차지했고, 2009년 최우수 평균자책점 및 승률왕, 2010년 다승왕에 올랐다. 특히 SK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선수로서는 역대 최초로 100승(KBO리그 좌완 투수로는 역대 3번째)을 기록하는 등 7차례에 걸쳐 두 자리 수 승수를 올렸다.

또한 김광현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김광현은 SK 구단을 통해 “비교 불가한 소속감과 안정감이 SK와 계약하게 된 이유”라며 “오프시즌 동안 성실히 개인 정비를 마치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광현은 다음달 5일 일본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올 시즌 중 부상으로 불편함을 느꼈던 팔꿈치 상태를 정밀 검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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