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벤처협회, 대한민국 여성벤처 CEO혁신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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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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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한국여성벤처협회는 지난 2~3일 용인 한화리조트에서 '대한민국 여성벤처 최고경영자(CEO) 혁신아카데미 더 퀸즈'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여성벤처기업 혁신기반 조성, 정보교류 및 상호협력 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더 퀸즈' 프로그램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으며, 여성벤처기업 CEO 120여 명이 참여해 그 열기를 더했다.

이영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미래기술' 주제로 한 오프닝 토크를 통해 "이제는 소품종 대량생산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기에, 여성특유의 감성과 창의력, 그리고 벤처라는 강점을 살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이 시간이 그 해법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전미영 교수의 초청강연을 통해 2017년 소비트랜드를 읽는 인사이트의 시간을 가졌다. 전 교수는 "고급화 전략만으로는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없기에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춰야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소비자의 요구 변화를 끊임없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크쇼 ‘여성벤처 미래를 만나다’에는 서비스로봇 제조회사 퓨처로봇의 송세경대표와 인더스트리 4.0의 저자인 이화여자대학교 홍대순 교수가 패널로 나서, 인간과 기술, 경영을 주제로 청중과 소통해 나갔다.

한편, 여성벤처 CEO간 공감스토리를 공유하는 '골든 퀸즈 MIC'에 참여한 쉼표영농조합법인 이정원 대표는 여성이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결혼하면 사업을 안 할 것이기에 등을 이유로 겪었던 차별을 실력으로 극복한 스토리로 큰 공감을 얻어 이날의 '퀸 오브 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행사의 마지막은 최인아책방을 운영하는 최인아 대표가 맡았다. 전 제일기획 부사장으로 30년간 광고업계에 몸담았다가 책방을 창업한 이야기를 “AI시대 여성, 변화하고 있는가?”라는 주제와 연계한 강연을 통해 여성CEO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영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들여다보는 계기가 됐다. 더 생각하고 힐링하며 즐기고자 했던 더퀸즈 행사에 취지에 맞게 마무리 되어 기쁘다"며, "산업환경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과 대응전략 수립을 통해 여성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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