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6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처리 경험이 있는 국민, 소속직원, 전문가 등이 응답한 부패경험, 부패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종합한 것이다.
강북구는 종합청렴도 10점 만점 중 8.18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0.4점 올랐다. 분야별로는 외부청렴도 2등급과 내부청렴도 2등급으로 전년 대비 각각 2단계, 1단계 상승했다.
강북구는 올해 '클린행정 프로젝트'를 수립·실천해 좋은 결실을 거뒀다고 자평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실천 서약과 청렴교육을 벌이고, 민원부서 담당자들이 업무를 처리한 뒤 민원인에게 전화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클린 콜' 제도를 운영했다.
특히 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인 '레드휘슬'을 도입해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부패신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건설·토목공사 기간 중 주민이나 통반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준공검사 이전에 불편 사항이나 문제점을 보완토록 하는 '이용자 중심 건설사업 사전점검제'를 실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청렴은 모든 행정의 기본이면서 현대 국가경쟁력을 나타내는 새로운 지표로 공직자 모두가 추구해야 할 필수 가치"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구민 누구나 신뢰하는 '클린강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