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카스포인트 어워즈 대상도 품다…시상식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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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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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최형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올해 최고의 행운 주인공은 최형우(33·KIA 타이거즈)였다. 자유계약선수(FA) 대박에 이어 올 시즌 종료 후 열리는 시상식마다 대상을 싹쓸이 했다. 최형우가 2016 카스포인트 어워즈 대상까지 품었다.

최형우는 12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카스포인트 어워즈 시상식에서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대상을 수상했다.

최형우는 카스포인트(40%)와 선정위원회 투표(10%), 온라인·현장 팬 투표(50%)를 합산한 결과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는 대상 트로피와 함께 5000만원 상당의 벤츠 E 클래스 자동차를 받았다.

올 시즌 타율·타점·안타 부문에서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는 누적 카스포인트 4933점을 얻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형우에 이어 한화 이글스 김태균(카스포인트 4322점)과 두산 베어스 김재환(4228점)이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 이들 3명의 타자와 함께 투수 부문 1위 두산 장원준(2675점)이 카스포인트 대상 트로피를 두고 경쟁했다.

신인상은 넥센 히어로즈 투수 신재영, 시구상은 육종암을 극복하고 프로야구 선수 꿈을 키우고 있는 위주빈 군 가족에게 돌아갔다. 카스챌린지상은 김재환이 받았다.

최고 감독상은 두산을 한국시리즈 2연패 및 통합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이 수상했다.

공로상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해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을 높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오승환과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가 받았다.

팀 승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도전의 장면을 선정해 주인공을 가리는 ‘올해의 카스모멘트’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에게 돌아갔다. 이승엽은 올해 한국·일본 통산 600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큰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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