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서 전ㆍ의경들은 촛불집회 시민들을 무참히 진압해 수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하고 형사처벌을 받았다.
당시 촛불집회를 진압했던 전ㆍ의경들은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와 “매일 같이 잠도 못자고 밥도 못 먹고 길거리에서 자서 시위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힘들다는 생각이었다”며 “당시 대통령이 촛불집회를 열심히 진압한 사람들을 특채하겠다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 후 순경 공채는 수십명에 불과했지만 전ㆍ의경 특채 규모는 수백명이었다. 2008년 촛불집회에선 2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기소돼 수 년 동안 재판에 시달리며 형사처벌을 받았다.
수사 검사도 “왜 그 남성이 철로에 갔는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사로 처리했지만 촛불집회를 막으려는 누군가에 의한 타살 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됐다. 일부에선 한국 정부나 미국 정부에 의한 타살 가능성도 제기했다.
2008년 촛불집회와 2014년 촛불집회 모두 절망으로 끝났고 2016년 그 분노는 폭발해 마침내 박근혜 탄핵을 이끌어냈다. 이는 2008년 폭력이 개입해 실패한 경험의 학습효과라는 분석도 나왔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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