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종시의회, 시감사위 조기 이전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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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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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의회 신청사 입주를 둘러싸고 혈세낭비의 비판이 제기된 상황에서 성명이 발표됐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시감사위원회의 의회 신청사 이전이 지연되면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아주경제>의 지적에 대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혈세 절감과 열린 시의회 위상 정립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감사위원회의 조기 이전에 협력할 것을 당부한다"고 시의회를 겨냥했다.

참여연대는 성명을 통해 "시 집행부의 감사위 조기 이전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과 협의가 부재한 것이 원인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문제의 심각성은 감사위 조기 이전이 불발되면서 내년 1분기까지 최대 3000만 원 이상의 시민혈세 낭비가 자명하다는데 있다"고 꼬집었다.

시의회와 세종시 감사위는 공통적으로 시민의 세금이 제대로 사용되었는지를 감시하고 혈세를 절감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기관의 불협화음으로 인해 혈세가 낭비된다는 사실은 이유 여야를 막론하고 시민들의 우려와 비판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혹여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시의회의 자존심과 권위주의가 소통 부족의 하나의 원인이라면 이것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시민의 일꾼을 자임해야 할 시의회의 본분과는 거리가 먼 독재시대에나 있을 법한 구정치의 산물로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여연대는 "시 집행부와 시의회는 시민의 혈세를 절감하겠다는 사명감과 절박감을 갖고 협의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시의회는 열린 소통의 과정을 통해 혈세 낭비를 줄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통해 탈권위적인 시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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