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길의 시작과 끝에서 만난 개항장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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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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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문화재단‘문화의 길’총서 시즌 2 시작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최진용)이 ‘문화의 길’ 총서 시즌 2를 시작하며, 1권 『시간을 담은 길』과 2권 『시대의 길목 개항장』을 내놓았다.

1권 『시간을 담은 길』은 인천의 도로원표로 시작해 경인가도를 따라 가면서 만나게 되는 청일 조계지, 중앙동 큰 길, 신포동 길, 싸리재, 배다리, 쇠뿔고개 등의 공간과 그 공간의 역사와 의미를 다루고 있다.

시간을 담은 길 표지[1]


이 책의 저자 배성수는 인하대학교를 다니면서 인천과 인연을 맺었으며, 지금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길을 따라 만났던 다양한 인연들을 역사학자의 엄밀함과 동네 아저씨의 따뜻함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인천 시민들에게 잘 알려진 공간일 수도 있지만, 그 길 위에 펼쳐진 이야기는 우리에게 공간을 풍성하게 이해하는 즐거움을 줄 것이다.

2권 『시대의 길목 개항장』은 개항장 주변에서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찾아내고 익히 알려진 에피소드를 다른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시대의 길목 개항장 표지[1]


이 책의 저자 유동현은 인천 송현동에서 태어나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시에서 발행하는 <굿모닝인천>의 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자는 천 조각을 모아 예쁜 보자기를 만드는 심정으로 개항장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재미있게 엮었다.

천 조각이 그 자체로 이야기를 품고 있듯이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의미가 있으며, 천 조각이 재구성된 예쁜 보자기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듯이 이어진 에피소드는 시대의 길목에서 만난 개항장을 새롭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의 길’ 시즌 2는 인천문화재단과 글누림출판사가 손잡고 펴내는 새로운 역사/문화 총서다.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의 길’ 총서 시리즈를 통해 지역문화의 어제를 점검하고 오늘을 성찰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생활의 근거지로서 지역의 의미를 되살리는 작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이 총서 시리즈의 발간은 ‘인천’이라는 도시의 프리즘을 통해 한국 근현대의 초상을 새롭게 조망하는 일이 될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의 길 총서는 앞으로도 계속 발간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문화의 길’ 총서 시즌 1은 2012년에 1권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를 시작으로 2015년 12권 『기예는 간데없고 욕정의 흔적만이 권번』이 발간되면서 종료되었다. 지금까지 발간된 문화의 길 총서 시즌 1의 도서 12권과 새롭게 발간된 시즌 2의 도서 『시간을 담은 길』과 『시대의 길목 개항장』은 시중 서점 및 인터넷 서점에서 모두 구입 가능하다. 총서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032-455-716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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