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 경기 반월시화공단 방문... "중소중견기업 주도 수출 재도약 의지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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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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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왼쪽 첫줄 두번째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박동석 산일전기(주) 대표]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5일 우리나라 수출의 전진기지인 반월시화공단을 방문, 중소중견기업 주도의 수출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주 청장은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인 산일전기㈜도 방문해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했다.

주 청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세계화를 2017년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연구개발(R&D), 자금, 인력, 해외마케팅 등 모든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수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 입장에서의 적극적인 애로 해소를 약속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글로벌 시장의 침체 지속과 비관세장벽 강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 중소기업 수출 반등으로 수출감소 폭이 최소화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이러한 중소기업 수출증가세를 가속해서, 중소중견기업을 수출 재도약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산일전기㈜ 방문에 이어 중기청은 공단 내 대표 수출기업 7개사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등 수출 유관기관과 함께 수출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수출기업 간담회도 열었다.

간담회 참석기업은 해외마케팅, 수출금융, R&D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건의사항을 밝혔다. 산일전기㈜의 경우 중소기업 수출금융자금의 금리 인하 및 한도확대를 요청했다.

주 청장은 “2017년 정책의 중심축은 수출 재도약으로 올해 수출금융자금을 1000억원 증액하고, 수출 성공기업과 수출실적 향상기업에는 이자를 일부 환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진공, 코트라 등 수출 유관기관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최대한 친기업적으로 개선해, 수출기업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측면지원할 것을 천명했다.

주 청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 및 세계화를 정책 최우선에 두고 R&D, 자금 등 모든 정책수단을 수출성과 중심으로 연계·개편해, 수출역량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우리나라 수출의 2년 연속감소 추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수출유망·강소·선도기업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획기적으로 신장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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