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시·군별 찾아가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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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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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째 AI 의심신고 잠잠...6일현재 392만마리 살처분

▲ 충청북도가 AI 확산 방지 위해 가금류 농장의 방역을 강화하고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음성군 금왕읍의 한 메추리 농장에서 사육중인 메추리 78만8000마리의 살처분을 마지막으로 현재 8일째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없는 가운데 충북도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 시군별 최종 AI 발생 일자를 보면 모두 지난해로 청주는 12월 24일, 충주는 12월 5일, 옥천은 12월 21일, 진천은 12월 20일, 괴산은 12월 3일, 음성은 12월 29일 등이다.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6일현재 충북도에서 살처분된 가금류는 닭 222만마리, 오리 77만마리, 기타(메추리) 93만마리 등으로 도내 농장 108개소에서 392만마리를 살처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축산위생연구소는 오는 10일까지 108개 농장의 살처분 축사 사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해 1단계 조치로 청소·소독, 축사내 생석회 살포 및 비닐도포 등을 마무리하고 축사내 분뇨를 모아 생석회, 왕겨, 사료 등으로 발효하는 2단계 계획을 내놨다.

충북도는 살처분 축사 사후관리 실태 1단계 점검을 완료하고 종합 정리 후 시군별 맞춤형 2단계 조치사항을 시군에 시달할 계획이다.

도는 잔여 오리농가 대책으로 오는 13일까지 영동군 육용오리 3개 농장의 오리를 조기출하토록 조치했고 청주, 충주, 괴산 등에 위치한 종오리 농장 4곳을 담당공무원 입회하에 임시 집하장을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도는 시군에 종오리 농장 주변에서 소규모로 가금류를 키우는 농가를 찾아 가급적이면 구매를 해서 도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도는 가금류 입식제한 등에 따른 민원처리 및 홍보를 위해 축산농가 애로상담 전용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도는 찾아가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1차로 지난 4일부터 음성군청에 상담인력 4명을 배치해 대면 10명, 전화 1명 등 지난 5일까지 11명을 상담했다.

충북도 환경과는 철새 서식지 예찰활동을 12개반 31명이 오리류 등 693마리 관찰했다. 대응예방과는 방역초소 2개소에 2회에 걸쳐 6톤의 급수를 지원했다.

도는 오는 10일 동물방역시스템(KAHIS)을 활용한 차량관제 방법 교육인 축산관련차량 정보활용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 관할 농어촌공사에 협조를 요청해 오는 15일까지 농어촌공사 연계 산란계 농장 이동통제 추진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음성군은 오는 3월말까지 교수, 가금전문가, 지역 수의사 등으로 컨설팅반을 정부합동으로 편성해 고병원성 AI 위험도 평가에 따른 맞춤형 방역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 자체는 계열화 사업자의 주체가 돼 위탁농장 관리를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해 오리류 재입식 대비 조치사항 등에 대한 사전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심리회복 지원대상은 도내 6개 시군 108개 AI 피해농가와 살처분 종사자 1688명으로 찾아가는 재난심리센터는 AI 전담팀 6명과 각 시·군별로 정신건강증진센터 상담인력 1명을 지원 받아 7명으로 구성되며, 재난심리센터는 각 시군 청사 내에 설치된다.



재난심리센터에서는 대상자들을 상대로 집중 심리 상담을 실시해 현장에서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시키고 상담 결과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지원하게 된다.

도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살처분 등 AI 방역활동에 투입된 종사자들의 이동 편의를 도모하고 조속한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하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분은 해당 기간에 각 시군별로 설치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시·군별 찾아가는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기간은 ▲음성군청 상황실(4~8일) ▲진천군청 소희의실(11~15일) ▲괴산군청 상황실(18~22일) ▲충주시청 상황실(2월 1~5일) ▲옥천군청 상황실(2월 8~12일까지) 등이며, 청주시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상담소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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