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미국 중국 갈등 격화시 한국경제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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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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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북핵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면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8일 '2017 글로벌 정치지형의 변화와 경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핵 등을 둘러싸고 미·중의 갈등이 커지면 동북아의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확대되면서 우리 경제의 신인도가 약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정치지형의 변화가 예상된다며 "새로운 리더십의 등장과 함께 불확실성이 매우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오는 미국의 새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강한 리더십'이 확산하면서 강대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협력과 긴장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보고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과정에서 유럽 정치·경제의 틀이 재편될 수 있으며 자국 우선주의 경향, 보호무역 확대 등이 우리나라의 대외교역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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