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투자유치 활발… 정주여건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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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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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종 충북지사,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 주재… '노력 촉구'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올해 첫 충북도 확대간부회의가 9일 열린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는 "최근 충북경제가 호조세를 띠는 것은 투자유치 덕분"이라며 "이러한 투자유치가 제대로 열매 맺기 위해서는 정주여건에 적극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충북연구원장(원장 정초시)이 2015년 지역성장단계 및 요인분석에 따른 것이다.

정 원장은 "저성장 기조이지만 충북경제 성장속도는 전국 최상위권을 달리며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충북은 지역잠재성장률을 결정하는 핵심요소인 인구와 소득이 증가하고 제조업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충북경제성장률을 3.92%로 전망하면서 투자유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경우 충북경제성장률은 3.92% 이상 급상승할 수 있다고 정 원장은 조심스레 낙관했다.

이 지사는 "정주여건 개선은 투자유치 결실에 필수요소로 주택, 교육, 문화, 의료 등의 인프라가 확충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충북의 지속성장과 유입 인구 정착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대선이 조기 실시될 것이므로 이에 발맞춰 신규 사업들을 최대한 발굴하고 구체화해 충북 현안사업들이 각 당 대선후보의 공약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충북도 현안사업과 관련해서도 "중부‧경부 고속도로 확장, 충북선철도고속화사업, 청주해양과학관,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5개 사업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또는 타당성 재조사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최선을 다해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시멘트 자원시설세 신설에 따른 지방세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적극 피력했다.

이 지사는 "법 개정안은 일명 시멘트세를 시멘트 생산업체에게 부과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수입시멘트에도 형평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간접세 부과방식으로 시멘트 소비단계에 부과시키는 방안도 있다"며 "이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적극 협의하라"고 당부했
다.

그러면서 "밥맛 좋은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재배기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로운 품종 개발과 함께 기존 품종의 일반쌀을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할 수 있고 전국 소비자에게 최고의 맛있는 쌀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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