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드론 등 12대 신산업 인력 수요 최대 5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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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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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산업연구원은 계량모형, 정성적 분석, 정책 목표 등을 고려해 12대 신산업의 인력 수요를 예측한 결과, 적어도 45만3000명, 많게는 58만5000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2일 밝혔다.

12대 신산업은 미래형 자동차, 친환경 선박, 첨단신소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스템반도체, 사물인터넷(IoT) 가전, 로봇, 에너지 신산업, 고급소비재,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말한다.

최소 인원은 우리나라가 산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경우, 최대 인원은 구조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신산업 생산이 증가할 경우를 가정했다.

구조혁신에 성공한다면 유망산업 인력은 연평균 11.2% 늘어나, 제조업 전체 취업자의 연평균 증가율 1.3%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제조업 대비 신산업 취업자 비중은 2015년 4.5%에서 2025년 11.5%로 확대된다.

업종별로 보면 패션, 화장품 등 고급소비재 취업자가 가장 많은 13만7000명으로 추정됐고, 로봇 8만4000명, 에너지신산업 6만8000명, 시스템반도체와 미래형 자동차 각 5만30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10년 뒤 인력 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산업은 AR·VR(연평균 32.2%)이었다.

친환경 선박(28.6%), 항공드론(23.8%), 미래형 자동차(21.5%)에서도 취업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은 "이번 전망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인력 정책 방향을 설정할 때 활용될 뿐만 아니라 대학과 청년들이 진로를 정할 때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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