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초고층건물 화재진압·구조전문대 강화"... 메타폴리스 화재 안전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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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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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자 4명 빈소 오산장례식장에 마련... 합동분향소는 설치 안하기로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5일 동탄신도시 66층 주상복합건물 메타폴리스 상가 화재와 관련, 50층 또는 높이 20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 화재에 대비한 안전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초고층 건축물은 전 층 스프링클러 설치, 배관·배선 이중화 등 현대기술이 총 집결된 곳으로 무엇보다 예방과 점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가스·승강기·에너지 등의 통합안전검검과 재난 교육 및 대피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남 지사는 특히 초고층건축물 화재진압전문대와 인명구조대 보강의 중요성을 밝혔다. 초고층건축물 화재진압전문대는 도내 14개 119안전센터에 180명이, 초고층건축물 인명구조대는 13개 소방서에 240명이 각각 구성돼 있다.

지난 4일 오전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상가건물 3층 옛 뽀로로파크 철거작업장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했다.

도내에는 모두 19개동의 초고층 건축물이 있으며 화재 발생은 메타폴리스가 처음이다.

한편, 이번 화재로 숨진 4명의 빈소가 오산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화재로 숨진 두피관리실 직원 강모(27·여) 씨 유족을 포함한 사망자 4명의 유족은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난 5일 화성시와 협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유가족 대표들은 오전에 요구한 합동분향소는 오후에 시와 다시 협의한 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현재 동탄과 수원, 오산 등 3개 병원에 분산된 4명의 시신은 이날 서울에서 진행된 국과수 부검이 끝나는 대로 오산시 부산동에 있는 오산장례식장으로 옮겨 빈소를 차리기로 했다.

장례절차, 보상문제 등은 경찰의 사고원인과 책임자 규명 과정을 지켜보며 더 논의하기로 했다. 시는 유족들 의견과 애로사항을 검토해 시가 할 수 있는 행정적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유족들과의 면담에서 사고책임자 면담 등 유족 측이 요구한 사항 중 우선 합동장례식장 마련과 장례절차에 필요한 비용의 지급보증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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