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지역은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된 10곳과 은평 한옥마을을 포함해 총 11곳으로 북촌, 경복궁 서측, 인사동, 운현궁, 돈화문로, 앵두마을, 선잠단지, 성신여대 주변, 정릉시장 주변, 보문동 일대, 은평 한옥마을이 해당된다.
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시작한 한옥마을 가꾸기 공동체 사업은 매년 주민 신청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5년까지는 북촌 및 경복궁 서측 지역의 사업 제안이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돈화문로, 앵두마을, 은평한옥마을 등 한옥밀집지역 확대에 따라 전반적으로 주민참여사업 증가와 이에 대한 성과 또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업 신청 수요도 클 것으로 전망하며, 사업비는 총 9000만원 지원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한옥마을의 역사적․문화적․장소적 자산을 활용한 주민 참여 공동체 사업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시는 한옥마을의 정주성 보전, 마을의 숨겨진 자원 발굴 등 한옥주거공동체로서 마을의 가치인식 함양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제안에서 사업완료까지 마을활동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3월 10일까지 서울시 서울 한옥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서울시 한옥조성과(신청사 3층)에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한옥마을이 한옥주거공동체로서 미래 지속가능토록, 마을의 가치를 발견하고 활용해 나갈 수 있는 주민주도의 사업들이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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