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유럽 1위 분유 ‘압타밀’ 국내 단독 론칭…3월1일부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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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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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명 ‘강남분유’ 정식 수입 전부터 입소문 자자…유럽 안전기준, 식약처 정밀검사도 통과

압타밀 프로누트라(800g) 1단계 제품 사진 [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마트가 일명 ‘강남 분유’로 불리는 유럽 1위 분유 브랜드 ‘압타밀’을 단독 수입해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27일 ‘압타밀’ 제조사인 뉴트리시아 사와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한국 내 유일한 공식 수입처 지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오는 3월 1일부터 ‘압타밀 프로누트라(800g)’ 1, 2, 3단계를 각 2만7900원에 전국 이마트 매장과 SSG.COM 이마트몰에서 본격 판매한다. 

120년 역사의 영유아 영양 전문 기업인 뉴트리시아사는 “새로운 삶을 기르는 엄마의 편에 서겠다”는 철학으로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규격을 준수, 압타밀 등 다수의 영유아식 브랜드를 개발·운영해오고 있다.

이마트가 ‘압타밀’ 공식 수입을 결정한 것은 최근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해외 브랜드 분유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음에 주목했기 때문.

특히 압타밀은 품질관리에 있어 유럽연합에서 정한 기준에 근거해 엄격한 자체기준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한국에 그동안 정식 수입된 적이 없음에도 불구, 국내에서는 ‘강남 분유’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프리미엄 분유로 구매량이 계속 늘고 있다.

실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약 1399만 달러던 조제분유의 해외 직구 금액은 2014년에 2857만달러로 껑충 뛰며, 2년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이 중 압타밀 비중은 2015년 해외 직구 추산액인 400억원 중 80% 수준인 약 300억원으로 추정될 정도로 소비자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압타밀 분유 정식 수입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앞으로는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수량만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돼, 해외 직구 시 대량 구매해야 하는 불편과 교환·환불에 대한 문제 등을 대부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트리시아사도 이마트의 압타밀 정식 수입을 계기로 전문 상담요원이 배치된 별도의 콜센터를 신설·운영한다. 또 한국소비자를 위한 공식 웹사이트도 신설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바로 이마트몰과 연결해 원스톱 구매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

특히 상품 안전 부분을 강화했다. 압타밀은 유럽연합에서 만든 기준인 유럽 EC 737/90은 물론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기준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내 식약처의 정밀검사도 거쳐 안전성 확인을 마쳤다.

또한 한국어 표기 상품 패키지를 제작했다. 아울러 기존 유럽 상품과 달리 한국 영유아에게 맞춘 상품 레시피를 적용해, 한국 품질 및 규제 표준에도 부합할 상품을 설계했다.

이마트는 우선 오프라인 이마트 매장과 SSG.COM 이마트몰을 중심으로 압타밀을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면세점 입점과 이마트 외부 유통채널까지 점진적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영유아식을 비롯해 임산부 전용 상품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남구혁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상무는 “이번 압타밀 분유 수입을 통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편리하게 압타밀 분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이마트 이외의 외부 유통 채널로의 판매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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