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위암 수술 환자들 영양식, 건강보조식품 선택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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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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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영교수]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은 ‘계절의 여왕’ 봄이 시작되는 3월, 각종 제철 음식이 미디어에 소개 되곤 한다.

냉이, 달래, 쑥, 씀바귀 등의 나물과 딸기, 쭈꾸미 등이 유명하다.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식욕이 돌아오는 계절이지만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영양식과 건강보조식품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암 수술 후 식사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일은 식사량이다.

간혹 환자들 가운데 잘 먹고 빨리 회복하겠다는 욕심으로 음식의 종류나 양을 지키지 않고 있다가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되면 도리어 금식을 실시하게 된다.

한 끼 먹는 양을 줄이고 5-6번에 걸쳐 자주 먹는 것이 중요

식사량은 환자의 체형과 위 수술의 범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00~300ml정도가 적당하다.

개개인에게 적절한 식사량을 빨리 알아내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며, 음식을 먹은 뒤 배가 부르고 팽만감이 오거나 왼쪽 어깨로 뻗치는 아픔이 있으면 식사량이 많은 것이다.

대개 수술 뒤 2주 뒤면 큰 불편 없이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하루 5~6번 정도 식사를 권한다.

그러나 실제 하루 6번씩 밥을 먹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따라서 일주일 정도 식단을 미리 세우고 하루 중 2~3차례 본인이 좋아하는 간식을 먹도록 하면 좋다.

일반적인 치료보다 건강보조식품 섭취 검증이 필요하다.

의정부성모병원 위장관 외과 송교영 교수는 “현재까지 위암에 대한 치료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건강보조식품은 없다. 일부 항암작용이 있다고 보고되어 시중에 판매되는 식품들은 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실 수준의 연구이고 실제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입증된 바가 없다. 암에 좋다고 하면 무엇이라도 해보고자 하는 환자나 보호자들은 신중히 검증된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효약’ 이라는 과신은 절대 금물이다.” 라고 말한다.

위암의 수술과 치료, 수술 후 식단 관리까지 전문적인 시설과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서 전문의에게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는 지난 15년간 서울성모병원 위암수술을 이끌어온 국내 최고의 권위자다.

현재 약 1000례의 복강경 위암수술과 150례의 로봇위암수술을 집도 하였으며, 수술 후 사망률은 0.1%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 받고 있으며 지금은 그 명성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이어가고 있다.

이미 완벽한 수술을 위한 소화기내과, 종양내과와의 협진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의정부성모병원은 서울의 상급종합병원의 수술대기 4~8주에 비해 훨씬 짧은 2주 정도로 빠른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반기고 있다.

한편 송교영 교수는 수술환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여주고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직접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여 환자 및 가족들과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환자 및 가족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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