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 스피릿과 264억 규모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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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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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는 스피릿과 약 26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B737 기종에 대한 판금 및 기계부품 8종에 대한 것으로, 최근 매출액의 32.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말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 품목은 B737 NG기종과 MAX기종 2개에 전부 적용 가능한 것”이라며 “B737기종의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존 NG기종에 대한 품목 다양화와 신규 MAX기종에 대한 신규 품목 수주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최근 진행한 전환사채 발행도 B737 차세대 기종인 MAX 기종 및 다양한 민수항공기 신규 수주를 감안한 사업 행보라는 설명이다. 아스트는 최근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이자 지급 없이 만기를 지속적으로 연장할 수 있는 조건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아스트 김희원 대표는 “글로벌 항공사들의 아웃소싱 확대가 이어지는 추세”라며 “관계사인 오르비텍과 자회사 ASTG와 함께 균형잡힌 3개사 체제로 항공 시장에 대응해 품목 확대 및 신규 고객사 확보를 이뤄 성장하는 아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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