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암사동 유적이 세계적인 역사 명소로 변신을 꾀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암사동 유적 전시관 리모델링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전시물 제작·설치 사업 착수보고회'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주민 대표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추진업체 전시 설계안 보고 및 이의 질의응답과 개선사항을 검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완성도를 제고키 위한 취지다.
강동구는 1988년 개관한 국가지정 문화재 제267호인 암사동 유적의 보존과 보편적 가치 제고 차원에서 리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작년 36억여 원을 비롯해 올해 22억여 원의 국·시비를 확보해 유적 정밀발굴 조사, 전시관 리모델링, 관람 편의시설 개선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전시관 및 체험마을 내 노후된 전시물과 내부 관람시설을 새 단장키 위한 것이다. 대형스토리영상, AR체험(증강현실 체험)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전시기법과 전시 콘텐츠 전면 교체가 이뤄진다. 향후 역사 교육의 장은 물론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기회 제공으로 보다 많은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도 서울암사동 유적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유적 정비사업 외에도 학술발굴조사, 학술회의개최, 세계유산 교육프로그램, 주민홍보단 활동 등 지속적인 연구 및 주민 참여와 호응을 유도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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