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설민석 씨는 민족대표 33인에 대해 역사 강의에서 “스스로 잡혀 들어가신 분들이 민족 대표들이다”라며 “1920년대 대부분 친일로 돌아서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을 보면 민족대표 33인 중 이 사전에 이름이 등재된 사람은 '최린', '박희도', '정춘수' 세 명이다.
설민석 민족대표 33인 변절 주장에 대해 이준식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33인 가운데 일부만 변절해서 친일한 것이고요”라며 “일부는 계속 독립운동을 했고 친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변절했다고 하는 표현은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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