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민족대표 33인,20년대 대부분 친일로 돌아서”..3명만 친일사전에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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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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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민족대표 33인 폄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사진 출처: SBS 뉴스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설민석 민족대표 33인 폄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설민석 씨가 민족대표 33인이 3ㆍ1 운동 이후 대부분 친일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17일 SBS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설민석 씨는 민족대표 33인에 대해 역사 강의에서 “스스로 잡혀 들어가신 분들이 민족 대표들이다”라며 “1920년대 대부분 친일로 돌아서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난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을 보면 민족대표 33인 중 이 사전에 이름이 등재된 사람은 '최린', '박희도', '정춘수' 세 명이다.

설민석 민족대표 33인 변절 주장에 대해 이준식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은 “33인 가운데 일부만 변절해서 친일한 것이고요”라며 “일부는 계속 독립운동을 했고 친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변절했다고 하는 표현은 사실과 맞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설민석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족대표 33인이 3.1 운동 당일에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자발적으로 일본 경무 총감부에게 연락하여 투옥된 점과 탑골공원에서의 만세 운동이라는 역사의 중요한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그 자리에서 만세 운동을 이끈 것은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이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학계의 평가가 있으며 민족대표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 역시 존재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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