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2017년 유월절 대성회가 세계 175개국에서 거행된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4월 10일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 지역교회에서 유월절을 지킨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오늘날 유일하게 성경대로 새 언약의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다.
국내는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유월절에 참여할 예정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페루,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곳곳에서도 유월절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이뿐 아니라 히말라야 산맥 해발 4000미터 고지대에 자리한 네팔 오지마을 세르퉁에서도, 아프리카 적도 부근의 적도기니에서도 유월절이 거행된다. 아마존 열대 우림지대인 브라질 마나우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와 사모아에서도 유월절을 지킨다. 유월절이 과연 어떤 날이기에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것일까?
‘영원한 생명’이 약속된 날, 유월절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는 죄와 사망의 사슬에 매인 인생들을 구원하고자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고 “이는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칭했다.(누가복음 22장, 마태복음 26장, 요한복음 6장) 그리스도가 새 언약을 세워줌으로써 인류에게 생명과 구원이 허락된 것이다.
이날은 유월절인 동시에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이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베드로, 요한 등 열두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성만찬 예식을 거행하는 장면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에 묘사되어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어느 시대에든 변함이 없다”며 “오늘날도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대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며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꿈꾸는 70억 인류가 반드시 지켜야 할 희망의 절기”라고 강조한다.
세족예식과 성찬예식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월절 성찬예식 전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기는 본을 보여주었듯이, 세족(洗足)예식(발을 씻는 예식)을 행한다. 그리스도는 “내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하며 세족예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요한복음 13장)
세족예식에 이어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을 진행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대로 유월절을 지키면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해 하나님의 살과 피를 물려받은 자녀가 되고, 서로 형제자매가 되어 진정한 하늘 가족으로서 사랑을 나누게 된다고 믿는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그러한 영적인 이치를 알려주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생명체가 부모의 살과 피를 이어받아야 자녀가 되는 섭리를 주신 것”이라고 설명한다.
“너희가 이(유월절)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십자가 사건 이후 사도 바울도 유월절을 중요하게 지켰다.(고린도전서 5장, 11장) 그러나 교회가 세속화되면서 새 언약의 유월절은 사라지고 말았다. 이후 종교암흑세기와 종교개혁시대를 거치며 1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났지만 새 언약의 유월절을 지키는 교회는 어디에도 없었다.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새 언약을 회복하여 지키는 곳은 오직 하나님의 교회뿐이다.
3차의 7개 절기
이 교회는 유월절을 포함해 성경의 기록대로 매년 새 언약의 3차 7개 절기를 지킨다. 유월절, 무교절, 부활절, 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이 그것이다. 각각의 절기에는 영원한 생명, 죄 사함, 부활, 성령 등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 교회는 10일 유월절에 이어 11일에는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까지의 고난을 기리며 무교절을 지킨다. 16일 일요일에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예배를 거행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모든 사람들이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받고 기쁨과 행복을 누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 언약의 축복을 지구촌 가족 모두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