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 국제행사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사활을 걸었다.
그 일환으로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오는 10일까지 북미(미국, 캐나다), 유럽(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프랑스, 네덜란드), 아시아(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등 20여개국의 올림픽티켓판매공식대행사(ATR, Authorized Ticket Reseller)와 그 협력여행사, 방한상품 판매 여행사, 언론인 등 약 200명을 대상으로 초청 투어를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테스트이벤트(여자아이스하키대회) 관람▲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 방문▲한국전통문화체험(평창 정강원, 월정사 템플스테이 등)▲평창·강릉 주요 관광지 방문(선교장, 오죽헌 등)▲강원도 특선음식 체험을 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일정 중인 지난 7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관광공사는 ‘강원관광의 밤’ 행사를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 및 개최도시의 관광자원, 관광상품 등을 중점 홍보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고 올림픽 주변 관광지들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홍보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개최되는 강릉‧평창‧정선은 4계절이 뚜렷하고 산과 바다, 호수, 백사장, 해송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라며 “올해 말 KTX평창올림픽선이 개통되면 인천공항에서 강릉까지는 1시간 52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되는 만큼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창수 사장은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등 개최도시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개최지 주변의 관광명소들을 다듬어나가고 있고 이들 관광지들을 연결해 관광코스화를 추진‧홍보하고 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강원관광 뿐만아니라 타 지역의 관광도 함께 발전해 한국이 동북아의 관광허브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공식 환영만찬에서는 조직위가 평창올림픽대회 준비상황을 발표했으며 관광공사는 '강릉, 평창, 정선의 7가지 숨겨진 보물'이라는 주제로 관광지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한편 관광공사는 오는 여름, 가을 초청투어도 계획해 올림픽 개최도시의 관광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는 한편 관광상품화도 지속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관광공사는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관람객들의 장기 체재 경향과 개별자유여행을 선호하는 특성을 고려해 '평창관광&트래블패스'(가칭)를 코레일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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