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50억 달러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건설사업' 한국 수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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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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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올해 4분기 입찰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 수주를 지원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무스타파 모하메드(Dato' Sri Mustapa Mohamed)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장관과 '한-말레이시아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150억 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건설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스타파 장관에게 각료로써 정부에 한국 고속철이 가진 우수성을 적극 전달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무스타파 장관은 "우수한 건설경험과 기술역량을 보유한 한국의 고속철 사업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라며 "SPAD(육상대중교통위원회), MyHSR(고속철공사) 등 관련기관에 주 장관의 설명을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주 장관은 지난달 17일 맥시머스 조니티 옹킬리(Dr. Maximus Johnity Ongkili) 말레이시아 에너지녹색기술수자원부장관에게 이미 요청한 바 있는 Pulah Indah 복합가스발전소 건설 사업도 한국 기업 참여에 대해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주 장관과 무스타파 장관은 양국간 및 한국과 아세안(ASEAN)간 교역투자확대를 위하 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자유화 협상을 가속화에 합의했다.

주 장관은 올해 가시적인 협상 진전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무스타파 장관 역시 말레이시아 정부도 관심품목이 조속히 제출되도록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통상, 투자, 산업 등 분야에서 주요 현안 협의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해 정례적으로 통상장관회담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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