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스탠딩 토론] 安 "내가 MB 아바타냐" VS 文 "그런 말 한 적 없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4-23 21: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제가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냐"라며 민주당 측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도 있더라"면서도 "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라"고 맞받아쳤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합동 TV토론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께 묻겠다, 제가 MB 아바타냐"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지난 대선 때 (문 후보에게) 후보를 양보해 드렸다”며 “MB정부 정권 연장을 하면 안된다는 결심에서 양보했다, 그런데도 MB 아바타인가"라고 거듭 물었다.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도 있더라"고 답했으나 "방금 안 후보가 말한 그런얘기를 제 입으로 올린 적이 없는데 떠도는 이야기로 질문하니 달리 답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세간에는 안 알려졌으나 2012년에도 독대하고 얘기드린 적이 있다”면서 "지금 민주당에서 저를 MB 아바타라고 소문을 내는데 막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렸었는데 이게 5년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아니다, 2012년도에 저는 MB아바타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없다"면서 "그 말은 안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후보로 부상할 때 MB 측 지원을 받는 것 아니냐고 나온 말이지, 2012년 쟁점이었다고 기억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아니면 아니라고 본인이 해명하라"면서 "저 문재인을 반대하기 위해 정치를 하느냐"고 역공을 취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