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라북도 군산시 중앙로 일원에 전국 최초로 조성된 ‘우체통 거리’를 활용한 문화 관광홍보 콘텐츠가 추진된다.
25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북지방우정청과 우체통 거리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줘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키로 했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과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문화콘텐츠를 구상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우체통 거리는 2016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서 우체국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공동체’가 참여하면서 원도심 중앙로 상가 일원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주민이 직접 폐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설치한 기발하고 예쁜 우체통들은 거리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2017년 시에서 일부 재료비용을 부담하고 작가의 재능기부로 우체통 거리 내에 설치된 집배원 조형물도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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