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약초 ‘눈개승마’ 음식 다양하게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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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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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상주시우리음식연구회(대표 조상희)는 지난 24일 우리음식연구회원, 생산단체 등 40여명이 모인가운데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눈개승마 활용 개발음식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상주시 향토음식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전통식문화 전승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토종약초(눈개승마)를 활용해 만든 18종의 음식을 전시하고 시식․평가해보는 자리다.

이날 선보인 15종의 개발 음식은 눈개승마 밥, 눈개승마 육개장, 눈개승마 삼색누룽지탕, 눈개승마 소고기말이, 눈개승마 무쌈말이, 눈개승마 양배추물김치, 눈개승마 단호박샐러드, 눈개승마 가지말이 등으로 몸에 좋은 토종약초를 일반 소비자들도 음식으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방법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눈개승마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에서 자생하는 토종약초로 두릅, 인삼, 소고기 등 세가지 맛이 난다고 해 삼나물로도 불리며 사포닌 성분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인, 비타민A, 베타카로틴 등을 함유하고 있고, 한방에서는 해독․정력․지혈․해열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약초다.

센터는 지난 2014년 지역특화 소득작목 개발 사업으로 지역에 눈개승마 보급을 시작으로 현재 재배면적 1.5㏊, 생산량은 13톤으로 추정되며 지역 로컬푸드 매장에서 시식․판매를 통한 홍보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가락동시장에도 납품돼 도시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평가회에 참석한 관계자는 “지역에 새롭게 도입된 눈개승마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봄철 입맛을 돋우게 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봄 산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돼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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