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관계 의심해 상대남(男)에게 화학물질 투척한 30대, 1시간뒤 차안에서 숨진채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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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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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부인과의 내연관계가 의심된다며 상대남성에게 위험물질을 투척해 상해를 입힌 30대가 범행 1시간여 만에 자신의 차안에서 숨진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오전6시54분쯤 인천시 서구 원당대로 833번길 도로에서 A씨(36)가 자신의 부인과 내연관계가 의심된다며 B씨(36)에서 화학물질을 던져 B씨가 2도화상을 입었다.

이에 B씨가 인천서부경찰서에 신고했고,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A씨를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사건발생 1시간여만인 16일 오전7시55분쯤 사건현장 인근에 주차된 A씨의 자동차를 발견했다.

하지만 A씨는 차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경찰은 긴급후송에 나섰지만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A씨가 자신의 부인과 B씨와 내연관계로 의심해 위험물질을 투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수사를 마친후 결과를 자세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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