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조, 지역 어린이 교통안전 위해 '옐로카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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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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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동조합이 사업장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옐로카펫 설치에 나섰다.

2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포항공장 노동조합 간부 및 조합원 25명은 지난 25일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포항중앙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고안한 장치로, 횡단보도 앞쪽을 노란색으로 구획해 아동을 안전한 공간에서 기다리게 하는 한편 운전자가 아동을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사고 예방 사업이다.

한국의 아동 사망사고 중 교통사고 비율은 44%에 이르고, 이 중 횡단보도 관련사고 비율은 81%에 달한다.

옐로카펫을 설치하면 아동이 갑작스레 횡단보도로 뛰어들어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옐로카펫 설치 후 횡단보도 대기선 안에서 보행자가 대기할 확률은 91.4%로, 설치 전 66.7%보다 24.7%포인트 상승했다.

또 옐로카펫 통과 차량이 아동을 인지할 확률도 기존 41.3%에서 66.7%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포항공장 노조는 지역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옐로카펫 설치를 이달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활동으로 정했다.

손승극 금속포항 현대제철지회 사무장은 "옐로카펫을 설치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지킬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각 사업장별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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