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창군절 핵도발 않은 것은 지혜로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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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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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26일 북한이 인민군 창건일(25일)에 핵이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지 않은 데 대해 "지혜로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덕행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은 것을 굉장히 다행으로 생각하며, 지혜로운 결정을 내린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전략적 도발 대신 장사정포 등 재래식 전력을 동원한 대규모 군종 합동타격시위만 실시해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 도발 수위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군종 합동타격시위에 대해선 "(북한이 사용한) 시위라는 표현이 아무래도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부적으로 자부심을 고취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북한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선 "사드를 배치한 이유에 관해선 북한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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