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진애 전 의원(민주통합당 시절 비례대표)이 JTBC 대선토론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김진애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토론에서 유승민후보와 안철수후보가 파트너처럼 보이지 않던가요? 안후보가 유후보에게 질문하고 인정을 유도하고. 유승민은 안철수 표를 빼앗아야하는데 문재인에게 꼬장을 부리고. 홍준표는 즐기는듯했고. 예의 주시!"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유승민 후보가 "영어 별로 안 좋아하시니까 근데 KAMD(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는 영어로 하시네. '코리아 패싱(Korea passing)'이라는 말의 뜻을 아느냐"고 묻자, 문재인 후보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이에 유승민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시진핑과 이 중요한 얘기를 하고, 오늘 북한 인민군 창건일인데 한국과는 얘기 안 하고 이런 문제를 얘기하고 있다. 중국 신문에도 난다. 문 후보 같은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면, 사드를 반대하는데 사드는 그 자체로 중요한 게 아니라 한미동맹 상징인데 사드를 반대하며 어떻게 한미동맹을 지키나"고 지적했다.
유승민 후보의 말에 문재인 후보는 "미국이 그렇게 무시하는 나라를 누가 만들었나. 오로지 미국 주장에는 추종하니 우리와 협의할 필요도 느끼지 못한다. 부끄러워하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준표 후보가 "군에서 동성애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 군 동성애는 국방 전력을 굉장히 약화시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문재인 후보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동성애를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는 "그럼요. 저는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 (동성애)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후 또다시 같은 질문이 나오자 비판에 의식한 듯 문재인 후보는 "동성혼을 합법화할 생각은 없다. 차별은 반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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