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김안과병원은 지난 26일 충북 충주 중원골프클럽에서 '제9회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김안과병원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골프협회와 대한시각장애인골프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시각장애인 선수와 일반인 코치가 2인 1조가 돼 포섬 매치·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16명의 시각장애인 선수(전맹부 5명·약시부 11명)와 배경은 선수를 비롯한 프로골퍼 6명이 포함된 코치 16명, 김안과병원 김성주 의무원장과 장재우 부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 결과 전맹 부문에선 남금주 선수, 약시 부문은 최이섭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주 의무원장은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는 시각장애인이 한 팀을 이룬 일반인 코치와 호흡하며 장애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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