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사과ㆍ배 가지검은마름병 적기 방제 당부

[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시장 김종천)는 사과와 배에 치명적인 가지검은마름병의 예방을 위해 지원약제를 적기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과와 배에 발생하는 가지검은마름병은 곤충(벌, 파리 등), 비ㆍ바람, 작업도구 등에 옮겨지는데 병이 발생하면 잎, 꽃, 과일은 물론 가지와 줄기까지 마치 불에 그을린 것처럼 말라죽는 병이다.

가지검은마름병에 걸리면 빠르게 번져 2~3년 안에 과수원을 폐원해야 하는 무서운 병으로 반드시 적기에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한다.

포천시에서 지원하는 방제약제는 방범대수화제와 아그리마이신 수화제로 방제시기는 만개기(꽃이 전체의 80%수준 개화한 시기) 5일후 방범대수화제(4000배)를 살포해 1차방제하고 1차방제를 한 날로부터 10일 후 아그리마이신수화제(2000배)로 2차방제 해야 한다.

또한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전정가위, 톱 등 작업도구는 알콜(70%) 또는 락스를 4~20배액으로 희석하여 작업할 때마다 소독해 사용해야 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에 비해 만개기가 1~2일 늦은 상황이며 농가에서는 과원을 잘 살펴보고 적기에 지원약제를 살포해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해 줄 것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