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올해 정책자금 지원, 벌써 1조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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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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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사진= 중진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경기침체 및 산업 구조조정 등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중소기업 중심으로 수출 및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은 최근 조선해운 중소기업이 많은 경남 거제와 통영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소비심리개선과 수출물량지수 등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기회복의 효과가 중소기업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도록 기관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먼저 내수경기 침체 및 보호무역 추세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17년 전체 예산규모의 38%인 1조38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집행했다“며 ”특히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피해기업 등에 593억원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조기 회복을 위한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지난해 경기회복을 위해 추경예산 1조원을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본부인력 지역본부 파견 등 현장 인력보강과 제도개선으로 조기에 집행했다. 올해도 조류독감(AI), 송인서적 부도 등 위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절차간소화, 지원요건 완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유동성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임 이사장은 “중국의 보호무역조치 강화로 수출에 애로를 겪는 기업을 위해 중국 현지의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통해 통관, 물류, 인·허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단기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책자금뿐만 아니라 중진공이 가진 다양한 사업을 연계하여 지원하는 패키지 지원을 통해 지원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올해 패키지 지원확대를 위해 정부의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과 글로벌CEO·퓨처스클럽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소요자금 연계를 위한 수출사업화자금 신설(500억원)했고, 인력양성 분야에 있어서도 내일채움공제, 연수 등 인력지원사업 연계를 위한 인재육성형자금을 확대(500억원)했다. 또 창업사관학교와 청년창업자금을 패키지형태로 연계하는 창업성공패키지지원 전용자금(200억원)을 신설했다.

임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는 기본전제는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 인적자원”이라며 “그중에서도 강조되고 있는 인력문제 해소를 위해 중진공이 인력 수요자인 중소기업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이사장은 “지난 3월 16개 지역본부에 설치한 기업인력애로센터는 기존 기업의 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패러다임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꾼 것”이라며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우수인력을 적시에 기업에 매칭시키는 One-Stop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청과 중진공이 운영하는 기업인력애로센터는 중소·중견기업 인력정책 패러다임 혁신전략을 통해 현장접점에서 인력애로 해결을 위해 서울, 인천, 수원, 천안, 춘천 등 중진공 16개 지역본부에 설치돼 있다.

임 이사장은 “중진공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집행의 최일선에서 중소기업과 항상 함께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겐 여전히 추운 겨울이지만 언제 지나왔는지도 모르게 역경을 이겨내고, 중소기업이 수출과 경제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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