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지도부 "유승민과 대선 완주" 결의…후원·응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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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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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2일 소속 의원들이 집단 탈당한 바른정당이 유승민 대선 후보와 함께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른정당은 이날 비유승민계 의원 13명이 탈당한 뒤 '선대위원장 주재 원외위원장 간담회'를 급히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김무성·정병국 공동 선대위원장과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 홍철호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 오신환 당 대변인 등 5명의 의원과 원외위원장 30여명이 참석했다.

오신환 대변인은 "3시간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들은 모두 끝까지 힘을 모아 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함께 9일까지 가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무성·정병국·주호영 등 3명의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추가 탈당을 막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세연 본부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성명에서 "창당 100일을 하루 앞둔 오늘 바른정당은 반으로 나뉘었다"며 "얕은 계산에 의해 따뜻하고 깨끗한 보수의 깃발은 찢겼고 새로운 정치를 펼치겠다는 다짐과 약속도 무참히 훼손됐다"고 말했다.

유 후보가 어려움에 처하자 지지자들의 후원과 응원은 배가 됐다. 하루 50건 수준의 후원금 입금은 이날 평소의 6배인 300건까지 늘었다. 대부분 10만원 안팎의 소액 후원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탈당 사태 이후 응원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응원전화를 하면서 끊기 전에 후원계좌를 알려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등 SNS와 인터넷 기사 댓글에도 응원이 쇄도하고 있다.

유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끝까지 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5시간 만에 9만9000여명이 보고 1700여명이 댓글을 달았다.

당원 가입 신청도 늘었다.

당 관계자는 "지역사무소에 입당한다는 전화가 이어지면서 입당 신청이 평소의 10배 정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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