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 농도…올들어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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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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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서울 성수대교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사진=연합뉴스]
 

중국발 스모그에다 황사가 강타하면서 6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경보·주의보가 발령됐다. 

6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PM10·지름 10㎛ 이하) 일평균 농도는 264㎍/㎥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경부 미세먼지 연평균 기준치(50㎍/㎥)를 다섯배 이상 넘은 것이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최대 423㎍/㎥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충남(366㎍/㎥), 경기(293㎍/㎥), 세종(272㎍/㎥), 인천(271㎍/㎥), 전북(241㎍/㎥), 대전(226㎍/㎥), 광주(190㎍/㎥), 강원(175㎍/㎥)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상황이 올들어 가장 나쁜 셈이다.

이에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경보·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경기 북부·남부·중부권역, 인천 강화·동남부·서부·영종권역, 강원 원주권역, 대전 서부권역, 경북 영주권역, 충남권역, 세종권역 12개 권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다.

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미세먼지 주의보는 서울권역을 비롯해 경기 동부권역, 전남 서부권역, 대구권역 등에 발효됐다.

미세먼지 경보는 해당 지역 대기자동측정소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하면 발령되며, 이보다 한 단계 낮은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계속되면 발령된다.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리는 것은 중국발 황사와 함께 스모그가 밀려온데다, 국내 대기 정체가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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